[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서울시는 2008년 ‘남은 음식 재사용’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이후 이를 근절시켜 알뜰하고 균형잡힌 음식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보건복지가족부 주관 음식문화개선사업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그동안 음식문화개선을 위해 종로구 북촌한옥마을, 중구 북창동 중앙로 등 9개 자치구 시범거리를 ‘음식문화개선 특화 시범거리’로 지정 운영토록 했으며 이를 위해 자치구별 1억원씩을 지원했다.

 

 음식문화개선 시범거리에서는 ‘원산지 허위표시, 남은음식 재사용 안하기, 화학조미료 및 트랜스지방 사용 제로’를 실천하도록 지도하고, 이의 준수여부에 대해서는 실험실 검사로써 확인할 계획이며, 음식문화개선운동에 동참하는 5500개 업소에 대해 공동 반찬그릇, 손 소독기,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기기 등을 지원했다.

 

 5500개 음식문화개선 동참업소에서는 공동 반찬그릇 또는 개인 반찬그릇 사용, 음식 제공량 줄여서 제공하기, 남은 음식 포장해 주기 등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실천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반포동 소재 한식당 ‘수라온’에서는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1/3 감소 및 음식 재공량 감소를 통해 식재료 구입비 5천만원 절감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차릴때는 먹을만큼, 먹을때는 남김없이’ 라는 서울시 음식문화 개선 슬로건을 만들어 교통방송, 지하철, 리플릿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 실시로 영업자ㆍ시민의 적극적 동참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밝혔으며, 특히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연계 1700명의 어르신을 ‘음식문화개선 홍보단’으로 선발, 직접 음식점을 방문 음식문화개선 동참을 권유했고, 시민들이 많이 지나는 지하철역 인근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해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했다.

 

 서울시는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 15일 ‘음식문화개선, 좋은식단 실천사업 및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사업’이 보건복지가족부에서 평가하는 음식문화 개선사업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자치구에서는 서울특별시 성동구, 부산시 동래구, 대구시 수성구 등이 함께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공무원으로는 구로구청 보건위생과 김인희, 광진구청 변우애씨가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료=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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