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공간정보산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공간정보산업 진흥법’을 제정(2009년 8월 시행)한 바 있으며, 이 법에 따라 우리나라 공간정보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 규모를 현재 약 3%에서 2015년까지 2배 이상으로 늘리기 위한 ‘공간정보산업진흥 기본계획(2010~2015)’을 수립 중에 있다.

 

 공간정보산업은 공간정보를 생산ㆍ관리ㆍ가공ㆍ유통하거나 다른 산업과 융복합해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지금까지는 지도와 컴퓨터를 이용한 GIS산업이 주종을 이루었으나 앞으로는 센서와 무선정보통신기술과 결합해 상거래 지원, 미래분석 예측서비스 등 공간정보의 지능화를 구현하는 단계로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공간정보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약 600~840억불(전통적 GIS산업에 LBS, ITS 등 GIS 응용기술 서비스산업 포함) 수준이나 여러 산업과 서비스 부문에서 공간정보가 폭 넓고 다양하게 확대되면서 공간정보시장이 급속히 팽창되고 있다.

 

 선진국을 100으로 보았을 기술력은 81, 산업경쟁력은 77에 머물러 있는 수준으로 선진국에 비해 전반적으로 많이 낙후돼 있는 실정으로 정부는 우리나라 공간정보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난 10월 공간정보산업 육성의 근간이 되는 진흥시설 지정ㆍ운영 및 인력양성 지원 등에 관한 제반 시책방향을 정해 고시한 바 있고, 2010년도에는 공간정보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품질인증체계 개발, 공간정보 산업현황 통계조사, 공간정보산업 진흥시설 지정 및 진흥지원기관 설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2012년까지 관련 산업의 선도수요 및 경쟁력 기반 확충을 통한 산업역량을 강화하고 2015년에 수요확산을 통해 공간정보산업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공간정보산업진흥 기본계획’이 끝나는 2015년에는 우리나라 공간정보산업의 시장규모가 15조원대에 이르고, 세계시장 점유율도 7%대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webmaster@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