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환경부ㆍ인천광역시ㆍ연세대학교 간 ‘UN 지속가능발전 아ㆍ태 센터’ 설립을 위한 협력 MOU 체결식이 12월 24일(목) 오전 10시 인천시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체결식에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김한중 연세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하는데 환경부, 인천광역시, 연세대학교는 2010년 센터 개소를 목표로 센터 설립을 위한 노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진척시키고 가속화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UN 경제사회부(DESA: Department of Economic and Social Affairs)는 2007년 한국의 선도적인 지속가능발전 정책 추진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센터 설립을 제안했으며, 환경부는 UN의 제안서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외교통상부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2008년부터 센터가 입지할 지방자치단체 및 인근 우수 교육기관과 공동으로 센터를 유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공동유치에 적합한 지자체 및 교육기관 선정을 추진해 왔다.

 

 2009년 6월 환경부, 인천광역시, 연세대학교가 센터를 공동 유치하기로 합의했고, 환경부는 UN DESA와의 협의를 통해 센터 설립 사업을 총괄 관리하고, 인천시는 센터 운영 관련 사항, 연세대는 센터에서 진행될 연구 사업 및 교육 프로그램(안)을 준비해 왔다.

 

 이번에 체결되는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세 기관은 센터 설립을 위한 실무 추진단을 설치해 2010년 인천시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송도 국제캠퍼스 내에 센터를 개소할 계획이고, 센터 설립과 동시에 국제 세미나를 개최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정부 및 국내ㆍ외 전문가 등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이번 센터 설립으로 UN을 통해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정책을 세계적으로 전파해 국제적 녹색리더쉽을 확보하고 국격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이 센터에서는 녹색성장정책과 지속가능발전과의 관계 연구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녹색성장 정책을 지속가능발전 실천 모델로서 확립하고,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국가에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정책 및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교육하고 홍보하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센터를 통한 본 사업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성공적인 모범사례로 정착될 경우, UN과 함께 유사한 사업을 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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