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환경일보】고광춘 기자 = 축산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축산업 발전을 촉진한 시·군 축산분야 공무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전라남도 주관으로 실시한 ‘2009년 축산시책 종합평가’에서 영광군이 대상을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축산정책, 친환경축산, 가공·유통, 가축방역 등 4개 분야 32개 항목에 대해 종합 평가가 이뤄졌으며, 영광군은 한우명품 브랜드 육성, 조사료생산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강진군·해남군(최우수)을 제치고 대상으로 선정, 오는 12월 31일 전남도청에서 수상하게 된다.

 

영광군은 조사료생산 확대를 위해 고양시와 청보리사료 생산·이용 활성화 협약을 체결해 도시와 농촌의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43호, HACCP인증 8호, 환경친화형농장 전국 1호 선정과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조기 정착으로 소비자가 믿고 찾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해 왔다.

 

또, 소 브루셀라병 조기색출을 위한 전두수 채혈검사 및 공수의사를 동원한 빈틈없는 예찰로 질병 없는 청정지역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정기호 영광군수는 “한·미 FTA, 한·EU FTA 협상 등 개방화 시대에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자연순환농법을 이용한 청보리 생산·이용을 활성화 하고, 친환경축산물 인증 농가 100호 이상 인증 추진 등 친환경축산 확대로 영광청보리한우 및 보리먹인 황금돼지를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영광군은 2004년 축산시책 종합평가 최우수(1위)군 선정 이후 5년 만에 대상에 선정됐으며, 2006년, 2007년 가축방역 평가 전국 최우수 군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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