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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강원도지사로부터 기를 전달받고 흔들고 있는 최광선

【화천=환경일보】김인규 기자 = 남자들로만 구성된 파로호 적십자 봉사단체(회장 최광선) 결성식이 지난 28일 11시경 화천군 간동면 유촌리 소재 간동면사무소 2층 대강당에서 각급기관 사회단체장과 회원 약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성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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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하고있는 초대회장 최광선

이날 적십자 봉사단체 강원도지사가 최 광선 초대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와 금일봉을 전달했다. 초대회장 최광선씨는 인사말에서  “인류가 있는 곳에 고난이 있고 고난이 있는 곳에는 적십자사가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시인 신달자씨의 ‘나팔꽃 이야기’를 전했다. 나팔꽃을 상대로 어느 식물학자가 실험을 했을 때 야간에 태양이 아닌 칠흙같은 어둠을 만들어줬을 때 봉우리를 활짝 터트리며 만개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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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호 적십자 봉사대 회원들과 기관사회단체장 (가운데 적십자 강원도지사,

우측으로 이금례 화천교육장, 좌측으로 주재권 기획감사실장)


식물학자는 나팔꽃이 태양의 빛으로 피어나는 것이 아니라 어둡고 긴 밤의 힘으로 핀다는 사실을 통해 적십자 봉사회도 슬픔과 아픔의 현장에서 한 송이 나팔꽃을 피우리라는 마음자세로 임할 때 국민들은 우리 단체에 많은 박수를 보내리라 예견하는 바라고 말했다.

 

위 봉사단체는 간동면 적십자 봉사단체에서 여성과 남성이 병합, 운영돼왔으나 이날부터 남녀 적십자봉사단체로 이원화된 상태로 운영된다.

 

kikg07@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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