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환경일보】김인규 기자 = 화천단위농협(조합장 정덕후)에서는 올해 정부벼 수매 계약을 독점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정부벼 수매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판로가 없어 쌓아 놓았던 많은 양의 재고벼 전량을 모두 팔아치움으로써 여유로운 경영체계를 갖추게 됐다. 특히 화천거주 농민들이 생산한 올해 벼 전량까지 더불어 팔아치우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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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경영의 혁신적인 쾌거에 발맞춰 알파를 더함으로써 경영의 극대화를 이룬 것이다. 최근 타지역 농협등지 에서는 쌀수매의 문제점과 판로 미진으로 인해 화가난 농민들이 지역 도청 앞마당에 벼 가마니를 쌓아놓고 북한농민들에게 퍼주라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화천단위농협은 벼가 없어 더이상 판매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화천읍 거주하는 농민 김모씨의 말에 의하면 화천단위농협개설 이래 올해처럼 수매에 골치 썩이지 않고, 순조롭게 진행된 사례는 없었다. 조합의 행정능력과 장사수완에 감복했다고 말했다.

 

농민들이 정성들여 생산한 벼를 위탁판매하기 위해 전국을 불철주야 뛰어 다닌 화천단위농협 직원들이 존재가 농민들에게는 믿음과 신뢰를 군민들에게는 희망을 안겨준 것이다. 화천단위농협의 경인년 새해가 밝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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