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미림 기자]서울시는 강변북로(성산대교~반포대교)구간 중 양화대교~ 원효대교 4.9km 구간을 하저터널로 건설한다고 지난 12월31일 밝혔다. 마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중 하나인 강변북로 확장공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과 연계해 2016년 10월까지 완료된다.

 

이에 강변북로를 통해 시내로 진ㆍ출입하는 차량과 고양시ㆍ구리시ㆍ인천국제공항 등으로 통과하는 차량 간의 교통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출근시간대 성산대교에서 반포대교 간 강변북로를 이용하는 차량 중 구리 또는 일산방향으로 통과하는 42~55%의 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ㆍ처리해 통행속도가 기존 35km/h에서 44km/h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선개요..bmp

▲지난 12월31일, 서울시는 한강을 따라 건설하는 국내 최초ㆍ최장 하저터널을 강변북로(양화~원효대교) 4.9km구간에 건설

한다고 밝혔다(자료:서울시).

 

하저터널은 기존 강변북로 왕복 8차로를 그대로 유지하고 추가 왕복 4차로를 신설하는 작업으로 마포구 망원정 앞에서 원효대교 북단으로 직접 연결된다. 이번 사업은 한강을 따라 건설하는 국내 최초ㆍ최장 하저터널로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며 설계ㆍ시공이 함께 이뤄지는 일괄 턴키방식으로 건설된다.

 

아울러 기존의 한강대교~원효대교 간의 강변북로는 철거되고 지하에 하저터널을 건설해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원활한 교통 처리를 지원한다. 한강철교와 경원선 철도 등으로 단절된 서빙고로는 강변북로와 지하차도로 연결된다.

 

용산국제업무지구지하차도..bmp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교통처리를 지원하고 한강조망과 접근을 어렵게 하는 기존의 강변북로(원효~한강대교)가 철거될

예정이다(자료:서울시).

 

강변북로와 한강교량 간에 진출입하는 램프 대부분이 좌측 차로에 설치돼 운전자의 혼선과 교통사고 우려가 있던 성산대교ㆍ원효대교ㆍ동작대교ㆍ반포대교의 램프 위치를 우측으로 변경해 강변북로 진입과 교통안전이 확보된다.

 

강변북로 지하화ㆍ구조개선 사업은 현재 기본설계용역 단계로 2010년 5월,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 10월 기본설계 후 2011년 9월 실시설계를 완료해 2012년 3월 착공, 2016년 10월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lmrdr@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