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중소기업청에서는 중소기업의 수출촉진을 위해 2010년도 무역촉진단(해외전시회 및 시장개척단) 파견 및 수출 컨소시엄 지원대상자를 선정했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총 113회(해외전시회 100회, 시장개척단 13회)에 걸쳐 무역촉진단을 파견하며 23개의 수출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무역촉진단은 1998년도에 처음 파견사업을 시작한 이후 수출중소기업들이 해외마케팅을 위해 가장 선호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을 해 2008년도의 경우 투입예산 대비 97배 이상의 수출성과를 창출한 성공적인 사업이다(예산 98억 → 수출 8만65백만불).

 

한편 중소기업 수출고도화 정책의 일환으로 2008년도에 처음 시행한 ‘글로벌 전략품목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수출전략품목을 선정한 이후 전략품목 생산업체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시장조사 및 현지 파견, 해외바이어 초청 등 사전준비부터 사후관리 비용까지 지원함으로써 사업시행 첫해에 투입예산 대비 29배의 성과를 냈다(예산 15억원 → 수출 34.6백만불).

 

2010년도 무역촉진단 및 수출컨소시엄 사업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지방중소기업의 수출촉진을 위해 지역단위 조합·단체들에게도 참여자격을 부여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균형발전을 지원한다(기존 : 전국단위 조직을 가진 조합·단체만 신청 가능).

 

또한 주관단체의 자율적인 사업예산 편성·집행의 자율권을 확대하는 한편,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조금 사용기준에 적합하지 않게 집행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보조금 반환, 사업참여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파견계획 승인 후 참여업체 추가를 일정부분 제한해 정부지원 예산이 참여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했으며, 이 사업을 수행하는 주관단체들의 부담완화 차원에서 왕복항공료 지급 및 간담회비 등을 증액 편성토록 허용했다.

 

김유숙 해외시장과장은 환율하락 및 각국의 보호주의 강화 등으로 올해 중소기업들의 수출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에 비해 예산이 대폭 삭감(155억원→ 100억원)됨에 따라 전년도 보다 파견횟수를 축소하게 된 점이 아쉽다고 하면서, 앞으로 중소기업 해외판로지원을 위한 예산확보에 좀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관단체 참여자격 조건을 지역의 조합·단체들까지 확대함으로써 지방중소기업들의 수출활동이 활성화될 뿐 아니라, 업종간·단체간·지역간 상호 경쟁을 통해 역량있는 수출업체들이 많이 육성될 것을 기대한다고 하면서, 향후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 조합·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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