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한라산 눈꽃 트래킹대회를 시작으로 ‘제주도일주 유채꽃 사이클링’, ‘제주올레 걷기여행’, ‘거문오름 트래킹’ 등 웰빙과 건강을 테마로 한 관광상품이 속속 만들어지고 있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오는 28(목)일 ‘한라산 눈꽃트래킹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만, 싱가포르, 중국 광저우 등 남방지역 관광객 400여 명이 참가, 어리목에서 사제비동산을 오르내리는 트래킹 매력에 빠져들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외국인관광객 유치 주요전략의 하나인 녹색관광상품개발 차원에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인 ‘한라산’과 ‘눈’이라는 경쟁력 있는 소재를 기반으로 강원도 등 내륙지방으로 쏠리는 겨울철 방한관광객을 제주로 유인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대만 여행전문사이트인 ‘Sun Travel’ 과 중국 ‘남방도시보’ 등 온-오프라인 매체 및 현지 주요 여행사와의 협력채널을 가동해 한라산 눈꽃 트래킹에 대한 관심 고조와 모객을 위한 마케팅을 추진한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트래킹은 지난해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로 확보된 제주 인지도의 저변확산을 통해 동남아관광시장을 공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대만 유력방송매체인 TVBS 등에서 동행 취재할 계획으로 있어, 세계자연유산을 활용한 한국방문의 해 대표 이벤트를 통해 제주가 해외에 홍보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산악안전, 구급․의료 및 통역 등 제반분야에서 행사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 단체의 지원과 협조를 바탕으로 만반의 준비를 다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행사와 함께 앞으로 제주관광공사와 손을 잡고 ‘제주도일주 유채꽃 사이클링’, ‘제주올레 걷기여행’, ‘거문오름 트래킹’ 등 웰빙과 건강을 테마로 하는 이벤트 개최와 녹색관광상품 개발 등 외국인관광객 70만명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마케팅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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