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경태 기자]부산시는 환경과 에너지 양 산업분야를 대상으로 지난 2007년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개최하고 있는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의 국제적 브랜드 확보와 지역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해외전시회인 ‘ENTECH Hanoi 2010’ 개최 준비에 나섰다.

 

지난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부산시와 BEXCO가 국내 환경·에너지 산업분야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시와 공동 기획한 ‘ENTECH Hanoi’ 전시회를 2010년 5월27일부터 5월30일까지(4일간) 4개국 100여개 업체 200부스(한국60부스 포함)를 목표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BEXCO와 Global Expo(하노이 전시주관사)가 주관하고 부산시와 베트남 산업무역부,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후원으로, 환경·에너지 분야의 전시를 통해 성장성이 높고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진 신흥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베트남에서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큰 영업실적을 거둘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시와 BEXCO는 환경·에너지 상호 연관분야 업체를 대상으로 1월부터 4월말까지 관련 기업체,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 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을 방문해 참가업체를 유치하고, 5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 전시관(60부스)을 구성해 해외 유명기업 및 바이어와 수출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시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지역기업들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 1월 중 부산시와 지식경제부 예산을 확보해 부스비, 물류비, 통역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6월18일부터 21일까지(4일간) 개최한 ‘ENTECH Hanoi 2009’에서는 한국·베트남·일본의 에너지 분야 70개 업체(170 부스)가 참가한 가운데 한국 참가업체는 1억2700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65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달성했다.

 

부산시 이용호 환경국장은 “지난해 처음 개최한 ‘ENTECH Hanoi 2009’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올해는 보다 많은 해외 바이어의 참가가 예상된다”면서 “우리나라 미래 성장 동력의 하나로 손꼽히는 환경·에너지 분야의 발전과 지역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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