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연인원 1만7000여 명이 참여하는 공공산림가꾸기 사업이 시작됐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경제난 극복을 위해 저소득층 및 청년실업자의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자 지난 7일부터 공공산림가꾸기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숲가꾸기 추진 및 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숲가꾸기 사업에 들어갔다.

 

올해에는 11억원을 투입, 지난해보다 20여 명이 늘어난 1일 78명 (연인원 1만7500명)을 선발, 저소득층 및 청년실업자 등에게 녹색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공산림가꾸기 사업을 1월 초에 착수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나무 숲 환경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산림가꾸기는 지방재정 조기집행과 저소득층 및 청년실업자에게 일자리 제공을 목적으로 지난해 정부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추진되고 있으며, 2009년도에는 1일 50명, 연인원 7200명의 일시적 고용효과를 나타냈다.

 

한편, 고용된 근로자는 주5일 근무를 원칙으로 경관관리가 필요한 생활권주변 산림 및 주요도로변 임지 등에서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덩굴제거 및 풀베기 작업 등 숲가꾸기 사업을 하며, 4대보험(산재, 고용, 건강, 국민연금)에 가입돼 1일 4만5000원의 임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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