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화물
▲연안화물
【제주=환경일보】김태홍 기자 = 제주시 서부지역의 연안화물처리를 맡고 있는 한림항 및 애월항 화물 물동량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림항 및 애월항 화물 물동량은 2008년 180만5746톤보다 2%증가한 183만 5553톤을 처리 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귀지구 아파트건설, 제주혁신도시건설 등 대형 건설공사 시행과 지방재정조기집행에 따른 공공부문 건설공사 조기발주로 시멘트, 유류 수요량의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한림읍 월림리 사료공장이 가동되면서 옥수수, 대두 등 사료원료 반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화물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항만별 화물물동량은 한림항 124만238톤으로 2008년보다 5% 증가한 반면, 애월항은 59만 5315톤을 처리해 2008년보다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화물로는 시멘트 46만2463톤, 유류 9만4820톤, 사료 26만9616톤, 감귤 10만5600톤, 모래 33만 4470톤, 잡화 56만874톤으로 2008년보다 시멘트 17%, 유류 57%, 사료 95%로 증가한 반면 감귤 4%, 모래는 9%, 잡화 23%로 감소했다.

 

제주시는 올해 한림ㆍ애월항 화물 물동량을 지난 해 보다 9% 증가한 200만톤으로 목표를 세우고 선박 접안료도 톤당 5.5원에서 3.3원으로, 화물료는 20원에서 12원으로 지난해보다 항만사용료를 40% 낮추어 해상운송업체의 부담을 덜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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