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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7호선 연장건설(사진제공=부천시)


【부천=환경일보】노진록 기자 = 부천시민들이 지하철7호선을 타고 서울과 인천을 오가며 출ㆍ퇴근 하는 날이 멀지 않았다. 부천시는 한 때 중단 위기에 있었던 지하철7호선 연장건설 사업이 계획대로 2012년까지 차질 없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서울지하철7호선 연장건설은 당초 서울시, 부천시, 인천시를 연결하는 광역기능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인천지하철(1호선)과 서울지하철(7호선)이 광역철도가 아닌 도시철도라는 이유로, 부천구간 사업비 7829억 원 중 40%인 3132억 원을 부천시가 부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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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7호선 연장건설

이로 인해 부천시는 2008년까지 1182억 원을 투입하고도 추가 투입 금액이 1950억 원에 달해 외부재원이 없으면 사업을 중단할 위기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광역철도지원기준인 75%까지 국비지원을 받기 위해 범시민지하철재원대책위원회를 구성, 국ㆍ도비 확보를 위한 세부전략을 수립하고 외부재원 확보에 나섰다. 지하철7호선 완공이 시민의 숙원사업인 만큼 국회의원과 도의원들도 적극 나서 줬다.

 

이러한 결실로 2008년 12월 1084억 원의 외부재원이 추가로 확보되어 공사 중단위기를 극복하고, 부천시가 부담할 총 사업비를 3132억 원에서 2048억 원으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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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7호선 연장건설

한편, 2010년도 부천사업비는 1381억 원으로 국비 829억 원, 지방비 552억 원이나 이중 외부재원 300억 원을 제외한 252억 원의 시비를 투입하고 연차별 계획에 의거 국ㆍ도비 및 외부재원 예산반영으로 지하철7호선 연장공사는 2012년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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