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매출이 20% 이상 신장된 것으로 나타나 대도시 소비자를 를 겨냥한 사업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대도시 소비지에 청정제주 친환경 농축산물을 확대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도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한 대도시 친환경농산물 전문판매장 운영결과 제주산 매출액 규모가 120억원을 달성, 당초 매출목표 100억원 대비 20%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도에 이어 지난해까지 전문판매장 매장 지원사업을 통해 한살림 서울생협 문래매장 등 34개소가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한 결과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대도시 친환경농산물 판매장 지원사업은 전국 규모의 생협 등 소비자연합조직체 또는 전문유통조직체와 도내 생산자조직체 간 제주산 전속거래 협약을 체결 한 후 신규 매장 인테리어 및 냉장ㆍ냉동고, 운반차량 등 유통 장비를 지원, 새롭게 매장을 개장, 운영함으로써 소비자의 친환경매장 접근성을 높이고 산지와 소비지 간 전속거래 계약에 의한 제주산 친환경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유통사업이다.

 

자치도에서는 지난해 10억원(국비 5억, 지방비 5억)의 사업비를 지원해 서울, 경기, 부산 등 대도시 소비지에 19개소 매장을 개장,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전문매장을 전체 34매장(2008년 15개 매장)으로 늘려 제주산 농산물 연간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추진한 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 전국 소비자 조직체인 한살림 생협, icoop소비자생협, 두레생협, 여성민우회 생협 등과 매장 지원사업을 통해 생협 자체 운영중인 매장 등과도 전속거래 협약을 유지함으로써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고 소비자 조직의 조합원 40여 만명을 대상으로 제주산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해 나감으로써 소비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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