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올해 해양수산업 분야에 1700억원이 투자돼 해양수산 조수입 1조원 시대를 앞당기는 해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에 참치양식산업 육성, 제주해양과학관 건립, 제주외항 건설, 해양관광, 수산식품산업 육성 등 해양수산분야 총 156개사업에 173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전국 최초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참다랑어 외해양식사업을 2개소에 40억원을 투자하고, 제주의 독특한 해양문화관광 기반구축을 위한 제주해양과학관건립공사와 요트산업을 신성장 해양관광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요트계류장시설 등 2개사업에 72억원을 투자한다.

 

또 국제자유도시에 부응하는 관광항만 인프라구축을 위해 무역항, 연안항, 어항건설 등에 735억원을 투자하고, 특히 애월항 LNG 인수기지시설에 40억원을 투자, 실시설계를 완료하는 등 항만공사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청정제주산 수산물의 브랜드화를 통한 부가가치 증대와 수산물의 처리저장 가공시설 확충 및 유통구조개선을 통한 적정 어가보장과 유통안정을 위한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11개 사업에 147억원을 집중 투자해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따라서 사업이 완료되면 ‘해양수산 조수입 1조원 시대’를 조기에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올해 투자 사업비 중 870억원을 조기 발주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앞으로도 어업인 소득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해양수산사업에 대하여는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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