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환경일보】신수흥 기자 = 가평군이 25억2000여 만원을 투입해 축산환경을 개선하고 고품질의 축산물 생산을 통해 축산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14일 군에 따르면 육류소비가 늘면서 가축사육두수와 함께 분뇨 발생량도 증가해 가축분뇨 처리가 새로운 사회적 환경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자연순환형 축산업조성과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생산을 통해 축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꾀하고자 친환경적인 축산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것이다.

 

한우농장
▲한우농장
이에 따라 자연순환형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분뇨의 자원화 및 청정축산물 생산, 경영안정에 중점을 두고 축산업종사자의 작업여건 개선과 축사에서 발생되는 악취 및 각종유해가스저감과 토양오염방지에 집중해 나감으로써 환경적인 측면에서오는 축산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개선해 항구적인 축산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특히 축산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가져오는 악취제거와 분뇨를 퇴비자원화 하고자 5억3000만원을 들여 미생물 축분 발효제, 수분조절제, 악취저감재ㆍ유충구제제 9453톤을 지원함으로써 가축의 소화를 촉진하고 각종 병원성 매개물질과 분뇨의 수분 및 냄새 저감시켜 나감으로써 축산경영 안정화기반을 확보키로 했다.

 

또한 1억1000만원을 투입, 토양과 수자원 오염을 줄이고 햇빛을 이용한 자연건조로 악취방지를 방지하며 퇴비자원화를 위해 투명한 밀폐형 퇴비장과 냉각, 난방, 가습, 송풍기능과 약제를 살포해 전염병 예방, 악취제거ㆍ해충퇴치에 이르기까지 다목적기능을 가진 에어쿨 21대를 지원하는 한편, 갈수록 어려워지는 낙농현실을 타개하고 축산은 혐오스럽다는 인식을 전환시켜 나가고자 아름다운 목장 1개소를 조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배합사료와 수입건초의존율을 낮추고 벼짚조사료 이용 확대를 통해가격등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생산비를 절감해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조사료생산기반 확충에 1억1000여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특히 한우의 품질고급화를 통해 축산물의 명품화를 촉진하고 고품질의 원유생산을 통한 소득증대와 축산업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6억3000여 만원을 들여 축산물 포장재 및 유통활성화를 지원하고 한우생체단층촬영사업 및 젖소능력검정을 확대키로 했다.

 

또한 1억6000여 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우유소비촉진과 저소득층 자녀의 건강증진 및 우리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유통활성화와 소의 사육단계부터 유통과정까지의 각종정보를 기록관리함으로써 소비자와 생산자의 이익을 보장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소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서 안정된 축산경영기반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군은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구축을 위해 농촌경관을 향상시키고 환경부담을 줄이는 친환경축사조성, 미생물제보급ㆍ유통체계개선 등을 통해 축산업의 항구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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