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중산간 지역에 세워지는 셰프라인 체험랜드가 저탄소 녹색성장 최초의 사업장으로 만들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이 체험랜드는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중산간(대천동 사거리)에 (주)우삼개발 (대표 이태헌)이 102,631㎡의 규모에 340억원을 투자, 숙박시설과 주방기구를 케릭터화한 테마공간 조성과 농림전시관 및 학습장을 비롯 석부작 전시장, 수생식물 관찰장 등의 체험랜드를 조성하고 있다.

 

이 체험랜드는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생산성 높이는 사업장으로 국가의 패러다임으로 현실화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에 따라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관광개발사업장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곳에 조성중인 숙박시설과 식당 등에 사용되는 온수와 난방에 필요한 에너지는 물론 야간 조명과 가로등에 필요한 전력도 태양 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 시설물로 갖춰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태양열을 이용한 발전시설에 많은 사업비가 투자될 전망이며, 시설이 완공 되면 경제적 이익의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저탄소 녹색 성장 개발사업의 첫 출발이라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체험랜드에 조성되는 테마도 인간과 자연이 같이 호흡 할 수 있는 생태를 기본으로 하여 구성돼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소박한 숙박시설의 공간 구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주변의 자연 환경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연구중인 이 체험랜드는 개발 사업장 주변에 천혜의 아름다운 오름이 분포돼 있어 송당리는 체험랜드를 경유하는 오름을 이용한 생태 공원 및 트레킹 코스를 개발하는 등 사업 시행자와 더불어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향후 모든 관광개발 사업에 대해 저탄소 녹색 성장의 기본계획을 반영하도록 하여 국제화 시대에 맞는 친 환경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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