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2009년 12월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백화점 12.5%, 대형마트 3.9%각각 증가했다. 백화점은 전년동월 대비 매출이 10개월 연속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 대형마트는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주요 대형마트의 상품군별 추이를 보면, 가전문화(16.7%), 잡화(12.3%), 의류(9.5%), 스포츠(9.4%), 가정생활(1.7%) 부문 매출은 증가했고, 식품(△1.4%) 부문 매출은 감소했다. 전년동월의 부진한 실적(△5.8%)에 따른 기저효과 및 추워진 날씨의 영향으로 방한용품 중심의 의류, 잡화 매출이 증가했고, 

김치냉장고, TV, 난방가전 등 가전제품 매출도 증가 추세다.

 

주요 백화점의 상품군별 추이를 보면, 명품(15.7%), 가정용품(13.7%), 여성정장(13.4%), 아동스포츠(13.3%), 여성캐주얼(13.1%), 잡화(12.9%), 식품(9.9%), 남성의류(5.3%) 등 전부문의 매출이 증가했다. 명품·잡화 상품군의 증가세가 확대됐으며, 연말 강추위로 겨울의류(모피코트 등), 스포츠 의류(등산복, 방한복) 등이 호조를 보였다.

 

경기회복, 일부 지역 신규 아파트 입주 등으로 인한 가전·가구 수요 증가, 연말·크리스마스에 따른 선물용 소형 전자제품(게임기, PMP 등)의 판매도 양호했다.

 

2009년 12월 대형마트 및 백화점의 소비자 구매패턴은 전년 동월 대비 구매건수는 대형마트(0.1%)·백화점(3.6%) 모두 증가했고,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3.8%), 백화점(8.6%) 모두 상승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8만1493원으로 대형마트 4만6422원에 비해 75.5% 높게 나타났다.

 

또한 2009년 전체 대형마트의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1.2%) 감소했고, 백화점 매출은 6.5%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중산층의 구매심리 위축 및 SSM, 편의점, 온라인쇼핑 등 경쟁업태의 성장, 신종플루의 영향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실적이 저조했고, 백화점은 상반기에는 명품·잡화 상품군,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세에 따라 가정용품, 식품, 의류 등 전 상품군이 고르게 매출 호조세를 보여 상대적으로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2009년 전체 대형마트 및 백화점의 소비자 구매패턴을 보면, 대형마트는 1인당 구매단가만 소폭 증가했고, 백화점은 전년 대비 구매건수 및 구매단가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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