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범도민지원위원회가 츨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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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세계자연보전 총회 범도민 위원회 출범

 

2012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자연보전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지난 26일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청 4층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송상순 전 제주교육대학교 총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 범도민 지원위원회는 앞으로 3년간 총 8개 분과로 나뉘어 164명의 위원들이 범도민적 참여 분위기 확산 등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범도민 지원위는 세계 최대 환경올림픽인 2012년 제5차 세계자연보전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성숙한 제주도민의 역량을 대내외에 선양하고 청정 제주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계기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다는 의미를 안고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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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식 모습
2012년 세계자연보전 총회를 가장 친환경 총회로 개최, 이번 기회를 통해 도민 대통합의 에너지로 결집시켜 새 제주시대를 열고 세계인을 감동시키는 전환기 마련은 물론 180개국에서 1만명이 참가함에 따른 1300억원의 관광수입 창출로 선진경제 구현의 역동적인 기회로 만든다는 전략도 세우고 있다.

 

범도민지원위원회는 총괄기획, 환경청결, 관광교통, 기초질서, 자원봉사, 문화체육, 보건위생, 녹색경제분과 등 8개 분과로 나눠져 저탄소 녹색생활 문화 정착을 위한 기본수칙 준수와 직능별로 해당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적인 추진을 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김태환 도지사는 “청정한 자연 환경은 우리 제주의 자존심이자, 제주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에너지의 원천”이라고 지적하고 “제주의 자연환경이 가지고 있는 빼어난 가치를 세계가 주목하고 높이 평가한 결과 세계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세계자연유산 등재, 람사르 사이트 등록, 그리고 WCC 유치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환경올림픽으로 통하는 WCC는 전 세계 각국에서 1만여명이 참가하는 정말 큰 행사이며 환경분야는 물론 관광과 문화 등 지역사회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엄청나다”며, “우리 제주가 세계환경의 수도로써 명실상부한 국제 관광도시로 도약해나가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므로 “앞으로 2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지만 지금부터 하나씩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야한다”고 역설했다.

 

송상순 위원장은 “이번이 의식과 청결·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도민들의 화합과 단결이 흐트러져 있는 현 상태가 2년 후에는 좀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갔으면 하는 바램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kohj007@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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