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재난관리기금이 우기 전 조기집행 돼 재해예방사업에 집중투입된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0년도 재난관리기금 29억2400만원을 조기투자, 재난예방 사업을 우기 전에 마무리함으로써 자연재난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재난관리기금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의거 지방자치단체가 재난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매년 일정금액을 적립하는 기금이다.

 

이 기금은 관련 규정에 따라 재난사전대비 점검결과 시급히 보수ㆍ정비를 요하는 사업, 재난 예방ㆍ경감을 위한 용역사업, 재난피해시설의 응급복구 및 조치 등의 용도에 따라 필요한 사업에 투입된다.

 

제주도는 2010년에 추진할 주요 예방사업으로 자연재난 발생 시 하천범람으로 인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하천 지장물 제거사업, 도민 홍보를 위한 재해문자 전광판 설치, 하천위험 경고표지판 및 지진해일 대비 안내판정비, 응급복구장비 구입 등 상반기 내에 가능한 모든 사업을 완료, 2010년 자연재난에 완벽한 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집중호우, 태풍 등 각종 재난발생 시 재난피해시설의 응급복구 및 조치를 위한 사업비로 18억7500만원이 확보됨에 따라 피해발생 즉시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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