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환경일보】전충수 기자 = 전남 함평 출신의 재미사업가인 정영인 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미국 의류업체 터보홀딩스(Tripple FAT Goose)가 아이티 주민들을 위해 70만 달러 상당의 의류를 기증했다.

 

터보그룹의 계열사인 터보홀딩스는 지난 27일 주뉴욕아이티총영사관과 뉴욕한인회의 주선으로 미국 뉴욕에 있는 자선단체에 대지진 피해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아이티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70만 달러(8억 여원) 상당의 의류 1만3천벌을 전달했다.

 

이날 터보홀딩스 측은 자선단체에 티셔츠 등 현지 주민들이 곧바로 입을 수 있는 의류가 담긴 2400여 박스를 전달했다.

 

의류를 전달받은 자선단체 관계자는 “대지진 피해로 거의 모든 기초생활이 파괴된 아이티 주민들에게 이번 의류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달 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보홀딩스 관계자는 “의류의 배송 및 운송은 터보와 거래하고 있는 업체에서 전담하게 될 것”이라면서 “큰 재난을 당해 슬픔에 잠겨있는 아이티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류 생산업체인 터보홀딩스는 연매출 1억2천만 달러를 올리는 터보그룹의 계열사로 함평 출신의 정영인(66) 터보그룹 회장은 제7차 세계한상대회 한상 리딩 CEO, 미주 한인 인물 100인 선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회장,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상임이사, 석탑산업훈장, 국민훈장 석류장 등의 경력을 갖고 있으며, 고향에서 열린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고문으로 후원금을 기탁하는 등 성공적인 행사를 뒷받침했을 뿐 아니라 고향의 후학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미 동포사회 단체에도 후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 환원을 위해 의미 깊은 활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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