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환경일보】전충수 기자 = 함평군은 지난 해 12월1일부터 지난 달 31일까지 펼친 ‘희망 2010 나눔 캠페인’ 결과 목표액을 훨씬 웃도는 1억3400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액인 1억850만원을 초과달성해 124도의 온도를 기록한 것으로 극심한 경기 침체 속에서 노인 인구가 29%가 넘는 초고령사회이자 열악한 재정여건의 농촌인 지역 상황에서 이뤄낸 결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희망 2010 나눔 캠페인에는 지역 주민과 기업인, 출향인사 등의 동참이 이어졌다. 천지농협에서는 관내 68개 경로당에 1290만원 상당의 난방유를 지정 기탁했고, 함평교회 황상길 목사와 교인들이 3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각계 각층의 성금 답지가 줄을 이었다. 특히 모금기간 중 지진발생으로 큰 피해를 입은 아이티 이재민을 돕기 위한 특별성금도 680만원이 모아졌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나눔 캠페인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희망 2010 나눔 캠페인으로 모아진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우리 군 저소득층을 위한 각종 사업에 의미깊게 사용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지난해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총 4억800만원을 지원받아 긴급 의료비, 생계비, 결식아동 급식비, 사회복지시설 난방비, 경로당 유류비, 장애인 전동휠체어, 저소득층 집 고치기, 빈곤가정 위기지원, 저소득층 월동 난방비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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