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환경일보】전충수 기자 = 전국 기초 자치단체 중에서 최초로 전문 디자인 인력을 고용해 디자인 행정에 주력하고 있는 함평군이 국제공공디자인대상에서 3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함평군은 (재)한국공공디자인지역지원재단이 주최하고 2009 국제공공디자인대상(IPDA)조직위원회가 주관한 ‘국제공공디자인대상 2009 ’에 3점의 디자인을 응모해 3점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2010.
▲국향대전
군은 오는 8일 국회의사당에서 시상식이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국향대전, 함평에코파크, 함평엑스포공원 등 3점의 디자인을 응모해 각각 (사)대한인간공학회장상, (사)지역공동체발전학회장상, 사)한국도시디자인학회장상을 수상했다.


이같은 쾌거는 함평군이 기업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디자인을 12년 전부터 행정에 접목해 전 공직자가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군은 군 차원의 미래 디자인 발전계획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005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최초로 디자인 전문인력을 채용, 디자인 콘텐츠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또 자연 친화적인 숨 쉬는 디자인을 표방하며 환경과 디자인이 함께 어울리는 디자인 문화 정착에 주력하는 한편 지역 곳곳에 세워지는 가로등, 안내사인, 표지판 등에도 군 특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군 관계자는 “공공디자인 발전을 위해 애써온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지역 정체성 확립, 차별화, 도시경관 개발 등에 중점을 두고 고품격의 디자인 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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