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신영웅 기자 = 박성효 대전시장은 2010년 지방공기업 및 출연기관 연두방문 첫 날인 8일 대전도시공사, 대전도시철도공사, 대전발전연구원 등을 찾아 “올해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대전시는 물론 자치구, 지방공기업 및 출연기관들이 모두 합심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며 “경제지표는 호전되고 있지만 민간투자가 여전히 살아나지 않고 있는 만큼 올해에도 조기발주 등 공공의 영역에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힘써 달라”고 말했다.

 

연두방문.

▲박성효 대전시장은 대전도시철도공사를 찾아 “올해에도 지역경제 활

  성화를 최우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도시공사(사장 박종서)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오는 9월 유성구 성북동동 종합관광단지 내 44만 8689㎡ 부지에 9홀 규모의 ‘서대전 대중골프장’ 공사를 착공하는 데 이어 국토부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협의 절차를 거쳐 9홀(41만6279㎡)을 증설하기로 했다.

 

또 호텔과 엔터테인먼트 등의 시설이 들어서는 성북동 종합관광단지는 오는 10월까지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연말부터 본격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도안신도시 내 문화재 대거 발굴을 계기로 유물전시관, 도시계획홍보관, 소극장, 야외공연장 등이 들어서는 복합문화센터를 내년 연말까지 완공키로 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 신동지구는 올 연말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착공하고, 유성복합환승센터는 5월까지 민간사업자를 선정,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을 거쳐 내년부터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밖에 도시공사는 남대전물류단지 개발사업, 도안5블럭 분양아파트 건설, 중앙시장 복합주차빌딩, 월드컵경기장 주변 개발사업 등 올해 주요 사업을 박 시장에게 보고했다.

 

지난해 경영수입 280억 원, 경영자립도 63%를 달성한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종희)는 올해에도 300억 원의 수입 창출과 예산절감 30억 원 등을 통해 자립 경영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또 교통약자를 위한 환경개선, 전문공연장 확대 등의 서비스 확대를 약속했다.

 

대전발전연구원(원장 류병로)은 ▷대전비전 2030 및 대전발전 5개년 계획 역점전략 후속조치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전략 마련 등 올해의 중점 연구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박 시장은 “전통시장은 서민경제의 상징과도 같다”며 “대전시는 물론 지방공기업과 출연기관에서도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등에 함께 노력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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