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강은미 기자] ‘제4차 해저광물자원개발 심의위원회’가 10일 오전 11~12시 교육문화회관 가야금실에서 김영학 지식경제부 제2차관 주재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0년도에 추진할 국내대륙붕 및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 세부사업 계획을 보고하고 이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으로 이어졌다. 동 사업은 지난 1970년 ‘해저광물자원개발법’ 제정이래 최초로 국내 대륙붕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수립한 ‘해저광물자원개발 기본계획(2009년 2월)에 따라 마련된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2015년 이후 상업화를 목표로 개발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가스하이드레이트에 대한 시추가 계획돼 있어 중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알래스카에 대한 육상 생산시험에도 미국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어서 이부문에 대한 우리의 기술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식경제부는 밝혔다.

 

지경부 김영학 차관은 해외자원개발투자와 더불어 국내대륙붕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제2, 제3의 동해-1 가스전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래에너지인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에 있어서 국내에서의 연구개발, 탐사시추도 중요하지만 우리보다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일 등 선진국과의 기술교류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심의위원들은 해외자원개발에 비해 조금 소외된 감이 있는 국내대륙붕 개발에도 관심과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더불어 2010년도 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돼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제고에 기여해 줄것을 주문했다.

 

*가스하이드레이트 : 천연가스가 영구동토 또는 심해저의 저온·고압상태에서 물과 결합해 얼음처럼 형성된 고체 에너지원(일명 ‘불타는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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