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신영웅 기자 = 계룡시(시장 최홍묵)에서 지난 2006년부터 불량하수관거 정비를 통한 하수처리효율 향상을 목적으로 민간의 기술과 창의를 도입해 시행해 왔던 하수관거정비사업이 2010년 2월 준공됐다.

 

 계룡시의 하수관거 BTL사업은 317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자해 하수관거 41km를 신설ㆍ정비하는 사업으로 계룡건설㈜ 등 5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06년 7월 사업에 착공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준공된 하수관거는 사업시행자가 향후 20년간 직접 운영하고 관리하게 되며 시는 분기마다 민간사업자의 운영성과를 평가한 후 운영비를 지급하게 된다.

 

 임대형민자사업(BTL)은 예산부족으로 인해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시설에 한해 민간자본을 활용, 먼저 설치토록 하고 시에서 20년간 민간투자비를 분할 상환하는 리스방식의 민간투자사업으로써 이번 하수관거 BTL 사업의 완료로 인해 계룡지역을 관통하는 두계천과 왕대천의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김덕영 환경녹지과장은 “기존에는 각 가정에서 흘러나온 생활하수 등의 오염된 물이 그대로 두계천에 흘러들어 심각한 오염에 노출돼 있었지만 이번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는 신설된 하수관을 통해 하수가 유입, 우리 시 하천의 수질이 몰라보게 깨끗해 질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랜 사업기간동안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다소 불편한 점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적극 협조를 해줘 이번 사업을 무탈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음을 거듭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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