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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한국그런포스펌프㈜ (대표 이강호)는 10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수준의 그런포스 그린 펌프 솔루션을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선언했다.

 

한국그런포스펌프㈜는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덴마크 그런포스 그룹의 닐스 듀 옌슨(Niels Due Jensen) 회장과 그룹 수석 부회장 겸 아태지역 회장인 소렌 소렌슨, 폴 호이네스(Poul O.G.Hoiness) 주한 덴마크 대사를 비롯해 한국그런포스펌프 직원 및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국법인 이강호 대표는 “펌프는 한 나라 전력의 무려 2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에너지 소비 기기로 창립 이래 20년간 국내 유수의 산업시설 및 건축물에 최첨단 고효율 펌프 시스템을 공급해 국가 에너지 절감에 기여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강호 대표.
▲그런포스펌프의 이강호 대표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녹색산업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에너지 절약의 전도사로서 경쟁사 대비 10% 이상의 고효율 제품과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그런포스의 다양한 그린 펌프 솔루션의 국내 보급에 집중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그런포스는 ‘그린 펌프 솔루션을 통한 지속성장과 가치 창출’을 핵심전략으로 태양광 및 풍력을 이용해 펌프를 구동시키는 신재생 에너지 펌프와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펌프 솔루션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한국그런포스는 지난 20년 동안 국내에 고효율 펌프 솔루션의 보급을 통해 7104억 원의 전력비용을 절감하고 업계 최초로 펌프 아카데미(그런포스 펌프 아카데미·GPAK)'를 설립, 2003~2009년 총 582회의 세미나를 개최해 국내 엔지니어 1만4786명에게 선진 펌프 기술을 전파했다.

 

또 같은 기간 전국의 주요 공장이나 건물을 대상으로 펌프 시스템에 대한 에너지 진단을 총 511차례 실시해 평균 50% 이상의 에너지 절감에 성공했다.

 

특히 덴마크 그룹 본부로부터 해외직접투자(FDI)를 유치해 국가 에너지 절감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주관하는 ‘2009 에너지절약 유공자 포상’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그런포스펌프는 20년 간 연평균 매출 신장률이 15~20%에 이르며 펌프 서비스시장 점유율은 27%에 달한다. 국내 63빌딩, 도곡동 타워팰리스, 강남 GS 타워, 강남 파이낸스 센터, 서초동 삼성 사옥을 비롯해 반포대교 분수,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삼성전자, LG전자, 이천 하이닉스 반도체공장 등의 건축물에 설치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그런포스 그룹의 닐스 듀 옌슨 회장은 “한국정부의 녹색성장 이니셔티브는 그런포스의 철학과 정확히 일치한다”면서 “앞으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 펌프를 통해 지구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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