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올해 연안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20억원이 투자된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풍경을 시민과 관광객들이 좀 더 쉽고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연안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제2차 연안정비 10개년’ 계획에 따라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지구 등 2개 지구에 연안친수공간조성사업을 추진된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지구는 제주 먹돌을 이용한 해안 산책로를 조성, 해안가의 훼손을 방지하면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차귀도 섬을 비롯한 수려한 해안을 산책하면서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지구내 해안가는 해안침식을 방지하기 위해 제주 자연석을 이용한 스텐드식 계단을 설치, 도민 및 관광객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사계리의 아름다운 해변과 형제섬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서귀포시 송산동 지구내는 칠십리 음식특화거리를 찾는 도민 및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 섶섬 및 문섬을 감상하면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되는 ‘제2차 연안정비 10개년’ 사업은 지금까지 시행해 왔던 연안침식방지 사업이나 호안정비 사업들과는 달리 제주 바다연안을 쾌적하고 안전한 바닷가 공원개념의 휴식·친수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따라서 연안정비사업으로 조성하는 연안 친수공간 조성사업은 제주 바다 연안을 자연친환경적인 관광휴식공간으로 특색화함으로써 새로운 제주관광의 명소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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