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작년말 현재 도내 현직 잠수어업인수가 5095명으로 2008년도 보다 소폭 줄었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09년말 현재 도내 잠수어업인수를 조사한 결과, 현업에 종사하는 잠수는 5095명, 전직잠수는 5462명으로서 총 1만557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직잠수는 2008년도 5244명보다 149명이 줄었고, 전직잠수는 48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잠수가 감소한 원인은 사망 등 자연감소와 함께 고령 등으로 현직에서 물러나 은퇴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물질하는 잠수를 연령별로 보면, 30~39세가 7명(0.1%), 40~49세가 206명(4.0%), 50~59세가 1043명(20.5%), 60~69세가 1818명(35.7%), 70세 이상이 2021명(39.7%)으로 분석됐다.

 

현직 잠수 가운데 최고령자는 제주시 조천읍 신촌어촌계에서 물질하는 90세 할머니로 20세부터 시작한 물질을 70년째 해 오고 있으며, 최연소 잠수는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에서 물질하는 33세이며, 남자잠수(해남)도 4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 올해 잠수어업인들의 소득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잠수어업인 진료비, 잠수탈의장 운영비, 패조류투석, 수산종묘방류사업 등에 9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도별 현직 잠수수는 2005년 5545명, 2006년 5406명, 2007년 5279명, 2008년 5244명, 2009년 5095명으로 매년 100여명씩 감소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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