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오름탐방, 올레, 등반로 코스 등 제주도 전역을 사전 검색할 수 있는 공간정보가 3차원 영상을 통해 전국 최초로 대국민 서비스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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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에서 3월부터 시행할 3차원 영상공간정보 서비스

22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공간정보 통합·연계 및 활용시스템 구축사업을 금년 2월 완료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일상생활에 밀접한 3차원 영상공간정보(토지, 건물, 도로, 관광지, 오름 등)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오는 3월 초 인터넷 웹사이트(gis. jeju.go.kr)을 통해 전국 최초로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제주도는 사업비 132억원(국비 127억, 도비 5억)을 투입, 도 및 행정시에서 각각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토지정보시스템 등 10개의 개별시스템을 통합·연계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조사에 필요한 민원처리와 행정업무 수행에 공간정보를 활용, 민원처리기간 단축 등 환경, 경제통상, 보건위생, 공유재산, 문화, 대민, 수산 등 7개 분야에 대한 행정융합서비스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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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공간정보가 서비스될 GSI 포털사이트 메인 화면 모습
현재 제주도 전역에 대한 영상정보는 다음 또는 네이버 사이트 등에서 항공 영상정보만을 제공하고 있지만,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최신의 영상을 포함해 3차원의 영상정보를 서비스한다고 강조했다.

 

금년도 670만 관광객 유치목표를 위해 관광지 안내, 368개 오름에 대한 오름탐방, 올래코스, 등반로 코스 등 사전검색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3차원 GIS 포털사이트를 통해 서비스될 내용에는 도 전역 3차원 항공영상서비스, 지번·건물명·새 주소명·상호·업종별 검색서비스, 건축물 정보(건폐율, 용적률, 층수 등)·토지이용계획정보(용도지역지구, GIS 보전지역)·공시지가 등의 토지정보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건물(점포)광고서비스, 교통상황(CCTV)검색, 어린이 지리정보 교육, 문화재검색, 가장 빠른길 찾기 등 일상생활에 편리를 제공하는 각종 지리정보를 서비스하게 된다.

 

또한 읍·면·동별로 중요 랜드마크 건물 300동과 도로 250km를 실사 촬영, 현실세계와 유사한 ‘스트리트뷰’를 구축했으며 ‘광고서비스’ 메뉴를 통해 건물사용자가 건물이미지를 촬영, 본인이 직접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오는 3월에 서비스가 시행되면 관광객 및 도민들은 유해·편의시설물 검색, 상권분석, 여행지 사전검색, 부동산 위치확인 등 현장방문의 간접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현장 방문을 필요로 하는 민원행정처리시간의 단축이 기대되고 있다.

 

kohj007@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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