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환경일보】김인규 기자 = 전국 최고의 축제인 산천어겨울축제와 더불어 4계절 전천우 축제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화천군(군수 정갑철)에서는 깨끗한 도시 청정환경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6.25전쟁전, 후 건축된 낡은가옥(가옥주 요청에 의거)과 폐가, 공가를 매입, 주차장을 만들었다.

 

그 결과 ‘깨끗한 환경, 살기좋은 도시’로 변화시켰다는 사실에 대해 주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반면, 부작용도 적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그 중 가장 주목할 분야가 전·월세 문제다. 화천읍 시가지에서 전·월세방을 눈을 씻고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이를 대변하듯 전·월세값이 수부도시인 춘천시보다도 월등 비싸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화천군에서도 200~300동 되는 아파트를 신축하겠다는 반가운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화천군은 부유층보다도 중·하류층 서민들이 주를 이뤄 살아가는 소도시다. 장애자만 보아도 타도시보다 인구분포 면에서 월등히 높다. 이들은 변변한 일자리 하나 없이 정부 보조금을 받아 근근히 생계를 유지하는 진정한 서민층이다.

 

금년부터 정부시책에 의거 사회복지분야 예산이 대폭 삭감되기는 했으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시골에도 ‘영구 서민 임대아파트’ 시대가 도래한 듯 하다. 자칭 서민임을 자임하는 화천읍 거주하는 이00 씨 등은 다수 서민이 대중을 이루고 있는 우리 화천군의 실정을 감안 ‘영구 서민 임대아파트’가 우선 순위에 의거 신축되기를 화천군에 건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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