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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인천시 도호부청사에서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2월28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문화축제를 (사)서해안풍어제보존회 주관, 인천광역시 후원으로 개최한다.

 

한해 운수를 점쳐보는 토정비결, 무료가훈써주기, 두부 만들기, 고구마굽기, 부럼깨물기, 떡메치기, 강정만들기, 액막이 연날리기 등 다채로운 시민체험행사와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공기놀이, 딱지치

기대회 등 민속놀이대회가 푸짐한 시상품과 함께 준비돼 있다.

 

또한 단소장, 목조각장 등 인천시 무형문화재 특별초청행사가 마련돼 무형문화재 기능장의 작품과 시연모습을 관람할 수 있으며, 무형문화재 제11호 규방다례에서 제공하는 차 시음회에서는 전통차를 맛보고 차 마시는 예절과 기품을 배워볼 수 있다.

 

줄타기
특히 영화 ‘왕의 남자’에서 줄타기 역할을 맡았던 권원태 공연단의 줄타기를 비롯해 타악 퍼포먼스 난타, 대북 모듬북 협연과 김금화의 대감놀이가 명절의 흥을 한껏 돋우고 인천시 무형문화재 범패와 작법무(나비춤)와 삼현육각 등 명인들의 뜨거운 열정과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품격있는 공연이 선보인다.

 

이날 저녁 6시부터 정월대보름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개최되는 달집 태우기 행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82-나호 서해안풍어제보유자이시며 국가대표 무속인이신 김금화 선생의 달집고사를 시작으로 안상수 인천광역시장의 축문낭독, 한울소리 풍물단의 사물놀이 공연, 시민과 함께하는 달집태우기 행사가 펼쳐지게 된다.

 

달집태우기는 정월대보름 달맞이를 하며 개인들의 한해 소망을 빌고 280만 인천시민의 안녕과 행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고유의 민속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명절문화를 축제화 시켜 전통과 문화를 이어가는계기를 마련하고 경인년 시민들의 소망과 복을 기원하면서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화합의 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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