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모기 박멸

 

【장성=환경일보】고광춘 기자 = 전라남도 장성군은 모기 유충 박멸을 위해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군에 따르면 월동하고 있는 모기 유충을 구제하기 위해 공공기관, 아파트, 학교 등 대형 건물의 정화조와 물웅덩이를 대상으로 방역활동을 24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형 건물의 정화조 등 모기 유충이 많은 180개소를 대상으로 성충으로 부화되기 이전인 이번 주 안에 친환경 구제약품을 투여해 유충을 박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관내 초·중등학교와 공공기관, 아파트 등 100인 이상 대형시설물의 정화조와 인구밀집지역의 물웅덩이를 대상으로 모기유충 밀도 조사를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월동모기는 영양상태가 고갈돼 소량의 약품으로도 살충효과가 뛰어나다“면서 ”모기 1마리가 500여개의 알을 산란함으로 겨울철에 모기유충 1마리를 구제하면 여름철 500마리 모기를 구제하는 효과가 있다”며 겨울철 방역활동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한편 장성군은 오는 3월부터 방역 취약지를 대상으로 전주민이 참여하는 가운데 해빙기 일제 방역소독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일제 방역·취약지 방역·친환경 방역 등 체계적인 방역시스템 구축을 통해 군민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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