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지난해 제주도 억대 농장주는 총 652호로 전체의 22.1%나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축산농가들이 규모가 전업화되면서 조수입이 해마다 성장, 조수입 1억원 이상 농가가 652호로 2008년(594호) 대비 58호가 증가, 도의 주축 산업으로 위치를 확고히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한 축산조수입은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났으며 특히 한우, 양돈, 양계분야에서 크게 증가해 2009년도에는 6214억원으로 2008년(5767억원) 대비 7.8% 증가했고 농가당 조수입도 1억1000만원으로 2008년(1억300만원) 보다 6.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도는 이에 따라 오는 2015년도 농가당 조수입 2억원, 농가조수입 1조원 시대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가 밝힌 축종별 1억원 농가수를 보면 한우 108호, 젖소 46호, 말 120호, 양돈 290호, 양계 80호, 양봉 8호 등 총 652호이며 전체 농가수(2941호)의 22.1%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8년도 1억원 이상 조수입 농가는 총 594호로 한우 77호, 젖소 50호, 말 106호, 양돈 290호, 양계 66호, 양봉 5호였다.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는 억대 농장주 1000호를 육성할 계획으로 생산성 향상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한 사육기반시설 지원, 고급육생산을 위한 컨설팅 강화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축종별 최고와 달인에 지정된 농가를 강사로 위촉, 지속적으로 농가 교육을 확대하고 사업비 우선지원을 통한 농가 참여를 높혀 나감으로써 축산업 경영안정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kohj007@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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