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환경일보】고광춘 기자 = 지난해 전남도 내 10a당 벼 생산량이 최고였던 장성군이 돌발 병해충 차단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겨울철 애멸구 월동량 증가에 따라 줄무늬잎마름병과 볍씨에 붙어 월동하는 세균성 벼알마름병, 키다리병 등 돌발 병해충이 생육 초기단계에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병해충 방제를 지원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군은 벼 재배 전체면적 5974㏊를 대상으로 일반재배단지에는 종자소독제와 육묘상자처리제를, 무농약이상 친환경단지에는 생물약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일반재배단지는 ㏊당 15만원, 무농약이상 친환경단지는 50만원으로 군비80%, 자담20%로 총 9억 7000만을 투입하게 된다.

 

방제에 필요한 약제는 읍ㆍ면별 병해충 방제협의회에서 선정하고, 지역농협이 업체에서 납품받아 농가에 공급하거나 공급업체에서 직접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군은 예방 약제를 영농기 이전인 3월 말까지 농가에 공급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생육 초기부터 체계적 지원과 적기에 방제해 전남도 내 10a당 벼 최고생산량을 올렸다”면서 “이 성과를 토대로 올해에도 각종 돌발 병해충을 사전에 예방해 고품질 브랜드쌀을 생산,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성군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지역 토양에 맞는 환경친화형 맞춤형 비료 10종 구입을 지원하고 못자리 상토 및 매트를 공급ㆍ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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