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등록문화재 제310호로 등록돼 있는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셋알오름 구역의 일제 동굴진지 일부 구간에 사업비 3억원을 투자해 안전 보강시설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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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에서 셋알오름 동굴진지를 바라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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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알오름 동굴진지 입구
셋알오름 동굴진지는 일본군이 조성한 알뜨르 비행장과 관련된 지하 구축물로써 단일 동굴진지로 제주도 내 최장, 최대의 규모로 내부가 격자형으로 돼 있으며 길이는 1200여미터에 이르고 동공 크기는 높이가 2.5~3.5m, 폭이 2.7~4.2m의 규모로 각종 연료, 탄약의 저장과 차량 진출입이 가능할 정도이다.

 

이번 보강시설은 전체 구간 중 200m 구간에 한해 부분적으로 추진했고 상당부분 함몰되고 붕괴돼 일부 구간이 완전히 막히는 등 지속적인 붕괴로부터 등록문화재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보강시설물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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