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8개월간 베이징 반고프라자 빌딩외벽에 초대형 LED 옥외광고를 가동한다. 중국 LED 광고 중 최대크기(가로 30m×세로 20m)로 실시하는 이번 광고는 세계자연유산과 무사증제주여행을 테마로 해 15초 영상의 형태로 매일 90회씩 건물의 동·서·남측면에서 동시 노출된다.

 

베이징광고3.
▲베이징 광고

8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중국인 무사증 제주여행이 안착되면서 정기 직항노선이 운항되는 베이징지역에 선택과 집중의 제주이미지 홍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번 광고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베이징광고4.
▲베이징 광고
특히 광고장소가 1일 유동인구 180만명을 자랑하는 베이징올림픽 미디어센터로 사용됐던 신축건물이자 독특한 용(龍)머리 형상을 해 1주일에 6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라 제주를 알리는 데 시너지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무사증 제주여행에 대한 저변홍보로 제주를 단일목적지로 하는 체류형 중국인관광객 유치 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베이징을 시작으로 앞으로 상하이, 타이베이, 후쿠오카 등 직항취항도시에서의 제주관광 인지도 제고를 위해 버스래핑광고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제주관광홍보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 들어 2월말까지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관광객은 3만9641명으로 전년대비 59.6%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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