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보성=환경일보】 임묵 기자 = 전라남도 보성군에서는 군내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방문지도사를 가정에 파견해 한국문화와 언어를 극복하지 못하고 실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족을 돕는 방문교육서비스를 전개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 방문교육사업은 경제적 어려움과 지리적 접근성 등의 문제로 각종 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지도사가 직접 찾아가 사회적응을 위한 한글교육과 아동양육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40가정을 대상으로 5개월간 매주 2회씩 무료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지난 9일, 보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서비스 대상 가족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앞으로 가정을 방문 지도할 지도사와 만남의 시간을 갖고 건의사항을 사전에 파악해 방문지도 교육에 적용하는 등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군 관계자는 “결혼이민자의 상당수가 언어소통과 자녀양육 등의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교통 불편, 가정여건 등으로 집합교육에 참여하지 못하는 실정이므로 본 맞춤형 1:1 방문교육사업이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imm226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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