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환경일보】고광춘 기자 = 전라남도 영광군에 축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친환경 생균제 배양시설이 준공돼 관내 축산농가에 생균제를 저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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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생균제 배양시설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영광군 및 대한양돈협회 영광군지부는 지난 15일 이낙연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장, 정기호 영광군수, 신언창 영광군의회, 이병모 대한양돈협회장, 영광양돈협회 회원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생균제 배양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7억여원을 투자해 준공한 친환경 생균제 배양시설은 그린에코바이오의 책임운영하에 슈퍼엘리트(KNP균)를 1일 70톤씩 생산할 계획이다.

 

슈퍼엘리트를 소, 돼지, 닭, 수산사료에 혼합해 급여하면 면역력강화, 소화율향상, 악취감소, 육질향상 등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양돈협회 한융석 영광군지부장은 “최근 축산환경 민원증가, 악취방지법 시행, 농지 내 축사허용 등으로 축산환경개선과 냄새 없는 친환경축산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우리 지역 실정에 알맞은 생균제를 생산해 관내 축산농가에 염가(시중가의 40%)로 공급함으로써 원가 절감을 통한 농가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광양돈협회는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및 액비유통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전국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고, 영광군이 가축분뇨처리 우수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상사업비 5억원을 받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자연순환축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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