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환경일보】고광춘 기자 = 전라남도 영광군에 축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친환경 생균제 배양시설이 준공돼 관내 축산농가에 생균제를 저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친환경 생균제 배양시설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
7억여원을 투자해 준공한 친환경 생균제 배양시설은 그린에코바이오의 책임운영하에 슈퍼엘리트(KNP균)를 1일 70톤씩 생산할 계획이다.
슈퍼엘리트를 소, 돼지, 닭, 수산사료에 혼합해 급여하면 면역력강화, 소화율향상, 악취감소, 육질향상 등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양돈협회 한융석 영광군지부장은 “최근 축산환경 민원증가, 악취방지법 시행, 농지 내 축사허용 등으로 축산환경개선과 냄새 없는 친환경축산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우리 지역 실정에 알맞은 생균제를 생산해 관내 축산농가에 염가(시중가의 40%)로 공급함으로써 원가 절감을 통한 농가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광양돈협회는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및 액비유통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전국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고, 영광군이 가축분뇨처리 우수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상사업비 5억원을 받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자연순환축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