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와 (사)대한결핵협회(회장 문영목)는 24일 서울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회의장에서 결핵예방의 날(제28회 세계 결핵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전재희 장관과 대한결핵협회 문영목 회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변웅전 위원장, STOP TB운동본부 총재 신상진 국회의원 등 결핵 및 보건관련 단체장과 학계 및 각계 주요인사 약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아직도 심각한 우리나라 결핵 감염실태를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국가결핵관리사업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실시한다. 특히 노숙인 등 취약계층 결핵치료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다시서기의원’의 최영아 원장에게 대통령표창을, 지역주민 결핵퇴치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경기도 최문갑 지방보건주사와 인천광역시 최선희 지방간호주사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한다.

 

민간공공결핵관리협력사업, BCG예방접종 및 결핵치료·신고우수기관 등에 대한 공로로 이흥범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외 57인과 2개 기관에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이 수여된다. 또한 대한결핵협회는 매년도 결핵사업에 공로가 혁혁한 이에게 자체적으로 복십자대상을 수여하고 있는데, 올해는 43년간 결핵전문의사로 재직해 온 ‘국경’ 대한결핵협회 강원지부 복십자의원 원장에게 복십자대상 공로부문을 시상한다.

 

아울러 예술·예능분야에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이를 결핵홍보대사로 위촉해 국민에게 결핵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결핵예방메시지를 손쉽게 전달하고자 금난새 지휘자,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국악그룹 소리아와 정은진 사진작가를 결핵예방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참고로 2009년 한해 동안 신고된 국내 결핵신환자는 3만5845명(2008년 결핵신환자: 3만4157명)으로 전년에 비해 1688명(4.9%)이 증가됐는데, 이는 국가가 전년도에 ‘결핵퇴치 2030 계획’에 따라 새로운 질병관리모델로 제시한 민간공공결핵관리협력사업(PPM)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에 따른 신고율 향상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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