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2009년 다소비ㆍ다빈도 식품의 계절별 중금속 함량과 관련 식품의 중금속 섭취량 등을 조사한 결과 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 설정한 주간섭취허용량의 약 3%에서 18%로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대형마트 또는 농수산시장 등에서 유통중인 고등어 등 114종 총 456건을 수거해 수은, 납 등 중금속 함량을 분석한 결과로 광어ㆍ갈치ㆍ고등어ㆍ장어 등의 수은을 검사한 결과 모두 국내 기준인 0.5ppm 이하로 검출됐으며, 건조된 김ㆍ미역ㆍ다시마 등의 카드뮴도 EU 기준인 3.0ppm보다 낮게 검출됐다.

 

 수은은 주로 어류에 많이 존재하고 신경발달 등에 영향을 주는 중금속이며, 카드뮴은 신장독성 등의 위험성이 알려진 중금속이고 납은 간장, 신장 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청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은 중금속 함량과 우리나라 국민의 식품 섭취량을 고려해 위해수준을 평가한 결과 관련 식품을 일생동안 먹더라도 인체에 유해한 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수준이라고 밝혔으며, 안전평가원은 우리나라 국민의 중금속 섭취량은 유럽연합(EU), 미국 등의 국가보다 낮거나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식품 중 중금속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기보다는 균형잡힌 식생활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식약청은 앞으로도 국민 건강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식품 중 중금속 안전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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