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는 맞춤(Personalized)ㆍ예측(Predictive)ㆍ예방(Preventive)의학 시대의 중요 자원인 생체자원의 확보ㆍ관리를 체계화하고 활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4개 분야 중점전략을 마련해 발표했다.

 

 생체자원은 인체로부터 채취ㆍ적출되는 인체유래 생물자원ㆍ혈액ㆍ장기ㆍ인체조직ㆍ골수ㆍ말초혈ㆍ제대혈ㆍ줄기세포 등을 의미하는데 이들 자원은 활용도에 따라 크게 기초 연구개발용, 직접 이식용, 치료제 개발용 생체자원으로 분류할 수 있다.

 

 생체자원은 맞춤형ㆍ예측ㆍ예방의학 시대에 국민보건의료증진의 중요 자원임과 동시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생체자원은 유전체 연구를 통한 조기진단 및 질병예측에 활용,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통해 난치병 치료에 기여하고, 신약ㆍ백신ㆍ치료제 개발 자원으로서 고부가가치 창출할 수 있다.

 

 생체자원의 활용성 강화를 위한 중점전략은 활용도를 중심으로 기초 연구개발용 자원인 인체유래 생물자원, 이식용 생체자원, 치료제 개발용 생체자원 및 생명윤리 4개 분야로 구성돼 있는데 이러한 대책의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해 법령 개정, 조직 개편 등 인프라 정비도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법령 정비를 위해 혈액관리법,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등을 개정하고,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을 제정할 예정이고, 조직 개편을 위해 복지부 내의 관련 부서도 보건산업정책국으로 일원화함으로써 기존의 분산된 체계(공공의료과, 암정책과, 생명윤리안전과)보다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종합대책의 추진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질병치료를 실현하고, 보건산업의 미래성장력 확충을 위한 기틀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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