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2010년 4월 1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6회 의료관련감염 및 약제내성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서 질병관리본부는 수술부위감염 감시체계 참여 대상을 2007년 7개 종합병원(400병상 이상)에서 2010년 40개로 확대하고, 그 대상 수술 종류도 2007년 2가지(인공관절치환술, 위수술)에 7가지(고관절치환술, 슬관절치환술, 개두술, 뇌실단락술, 자궁적출술, 심장수술, 대장수술, 직장수술)를 추가해 2010년부터는 총 9가지 수술에 대해서 감시체계를 운영한다는 내용을 보고한다.

 

 본부는 수술부위감염 감시체계와 관련해서 2009년까지는 감시체계 참여 의료기관의 수와 수술 건수가 적고, 각 기관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중증도가 다양해 정확한 연도별 추이 분석이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2010년도부터는 40개 정도의 의료기관이 참여함으로써 합리적인 추이 분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그 동안 운영된 수술부위감염 감시 결과 수술별 100건당 의료관련감염발생율은 뇌실 단락술(5.96), 직장수술(5.83), 위수술(4.25), 개두술(3.68), 대장수술(3.3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고, 수술부위감염의 위험인자로는 위수술의 경우 당뇨병이 동반돼 있거나 다른 부위와 동시 수술, 재수술, 수혈을 받은 경우 등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향후 지속적으로 수술부위 감시대상 참여병원을 확대하고, 감시결과를 공개하며, 2010년 하반기 중 수술실 의료관련감염 예방수칙을 제정해 보급하는 등 지속적으로 의료관련 감염 예방관리를 위해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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