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새 봄 제철과일로 초록색의 이색토마토 ‘대저토마토’를 추천했는데 대저토마토는 3월에서 5월까지 봄에만 출하되는 봄 토마토로 독특한 색 만큼이나 차별화된 맛으로 과일 시장 인기 품목 중 하나다.

 

대저토마토.
▲대저토마토
대저토마토 인기비결은 일반토마토 대비 3~4 브릭스 정도 당도가 높고, 짭짤한 맛이 나기 때문으로 여기에 육질이 단단해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좋아 일반 토마토를 좋아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도 사랑받는 토마토다.

 

 차별화된 대저토마토 맛의 첫 번째 비결은 바로 토양에 있는데 대저토마토는 낙동강 삼각주의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토양에서만 재배되고, 이런 토양이 대저토마토 맛을 좌우한다고 한다.

 

 두 번째 비결은 대저지역의 길고 풍부한 일조량 덕분이고, 마지막으로 독특한 재배법도 대저토마토 맛을 결정하는데 대저토마토는 모든 영양분과 당분이 과실에 집중되도록 다른 부분을 말리는 방식으로 재배하는데 이것이 대저토마토 맛의 또 다른 비결이다.

 

 대저토마토는 큰 것보다는 80~100g정도의 작은 크기의 과실이 당도가 높고 아삭아삭하고, 전체적으로 초록색을 띠지만 꽃자리 부분이 약간 붉게 물든 토마토가 맛이 좋다.

 

  귀한 토마토로 대접받는 만큼 대저토마토는 일반토마토에 비해 비싼 편인데 최근 대저토마토는 5kg상자에 가락시장 경락가 기준 20,000~50,000원 내외의 가격대로 올 봄 잦은 비와 흐린 날씨로 인한 일조량 부족 등으로 대저토마토 생산량은 2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월과 5월은 대저토마토 성수기로 맛이 좋고,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할 때인데 특히 이번 주말인 4월 3일에서 4일 이틀간은 부산 강서체육공원 광장에서 제10회 대저토마토 축제가 열린다. <자료=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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