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박동호)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단장 박태영)에서는 신입단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하프와 타악기 파트를 제외한 전 파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플롯,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 트럼펫, 트럼본, 튜바)로 음악대학 재학중인 학생이면 응시할 수 있고, 접수기간은 4월 12일까지로 오디션은 4월 15일, 16일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진행되며, 합격자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4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지난 1984년 서울시립소년소녀교향악단으로 창단해 서울시립청소년교향악단,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을 거쳐 2007년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로 명칭을 개명했으며,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음대 재학 중인 학생 120명으로 구성된 4관 편성 오케스트라로 연 10여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특별연주회, 실내악연주회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2003년부터는 일본 도호음악원과 교류를 맺어 대학 졸업 시 일본 도호음악원 (Toho Gakuen School of Music) 전액 장학생에 선발될 수 있는 기회도 부여되고,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를 거쳐간 단원 중에는 현재 한국 클래식음악계를 이끌고 가는 전문 연주자들이 많은데 성기선(지휘자, 이대교수), 김호정(경북대 교수, 전 서울시향 수석대행), 지성호(경기도립 악장), 곽정선(서울시향 수석대행), 이석준(한예종 교수, 전 KBS 수석), 이윤정(수원시향 수석), 구모영(부천시향 부지휘자), 손강지(청주시향 악장), 채재일(서울시향 수석), 김홍박(서울시향 부수석) 등이 과거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한 선배들이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알프스 교향곡 등 전문 연주단체 못지않은 과감한 레퍼토리와 연주로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는데 특히 작년 여름방학 기간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해설이 있는 음악회 ‘써머클래식’은 티켓판매사 인터파크가 선정한 ‘가장 인기가 높고 판매가 많이 된 클래식 공연’으로 선정됐다.

 

 올해에도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5월 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정기연주회 100회를 기념한 ‘말러 교향곡 5번’ 연주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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