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김관후 기자 =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4월12일부터 16일까지 에너지관련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에너지복지 조기실현을 위해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전기·가스 노후시설물 교체’ 행사를 실시한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백열전구 추방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나, 에너지 소외계층에서는 노후설비의 교체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사회 소외계층인 소년소녀가정·독거노인·기초생활수급자 가구를 대상으로 노후화된 전기·가스 시설을 교체해 에너지 복지를 조기실현과 안전사고 미연방지 및 에너지절약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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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설비 봉사활동
이번 행사는 군위군 군위읍 삽령리 외 5개 자연부락 5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향후 영덕군(8월), 청도군(10월)을 대상으로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노후 전기·가스 시설물을 교체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경상북도에서 자재를 공급하고, 안전공사(전기·가스)의 안전점검과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지역 전기공사업체(5개), 전기안전관리대행업체(6개)와 도 에너지정책과 직원이 자발적으로 인력분야(일 30명, 전체 150명)에 참여하는 ‘민·관 합동 전기·가스설비 봉사활동’으로 전기·가스관련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에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노후설비의 교체내용은 ▷전기분야 : 누전점검, 차단기·노후전선·배선(조명)기구 등 교체 ▷가스분야 : 가스누출점검, 안정기·차단밸브·배관 등 교체 ▷기타 : 안전한 전기·가스기구사용법, 에너지절약법 홍보 등 그동안 경북도에서는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2006년부터 전기업무 담당자들이 무상으로 실시한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전기설비 교체와 2008~2009년도에 사회복지시설 및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노후보일러 및 전기·가스 설비를 무상으로 교체해 왔다.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LED 신호등, 보안등 및 고효율 조명기구 교체, 사랑의 햇빛발전소 건설, 에너지 절약교육 등 타 시도에 비해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강도 높게 추진, 향후에도 매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기관련 유관기관의 순수한 봉사활동으로 추진되는 만큼 우리 주변에서 외롭고 어렵게 살아가는 독거노인 등 에너지 소외계층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과 함께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며, 안전의 사각지대인 사회 소외계층에 대해 앞으로는 도 에너지 부서에서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전기·가스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활동을 정기적 행사로 발전·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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