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녹색생활 확산을 위해 탄소포인트제 참여가구 목표가 3만5000세대로 상향 조정됐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탄소포인트제 참여가구 목표를 대폭 상향 조정, 범도민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조기에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탄소포인트제 참여가구 1만1059세대의 3.5배에 달하는 것이며, 도내 총가구 21만7711세대의 16%에 해당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탄소포인트제 참여한 가구 중 46%에 해당하는 5137세대가 전기사용량 112만6000Kwh를 절약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477톤 감축과 더불어 2억5300만원의 가계비용을 절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이나 공동주택에서 사용한 전기사용량을 최근 2년간 평균사용량 기준으로 월단위로 비교, 사용량이 줄어들었을 경우 감축된 전력량만큼 포인트로 환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탄소포인트제 운영에 따른 인센티브로 2008년 1354만원, 2009년 3724만원을 참여가구에 지급했다는 집계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탄소포인트제는 손쉬운 에너지 절약 운동으로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센티브도 제공받으며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녹색생활 실천 운동”이라고 강조하고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탄소포인트제 참여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가입 신청을 하거나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cpoint.or.kr)에서 회원 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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