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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제주국제공항과 평화로변 등에 설치돼 경관을 저해시키고 있는 대형 야립간판이 사라진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사업용 옥외광고물 설치로 아름답고 독특한 자연경관이 차폐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좋지 않은 인상을 준다는 여론에 따라 오는 8일까지 야립간판 12개에 대한 철거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 중 5개를 철거했다고 밝혔다.

 

이 상업용 옥외광고물은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 재원 충당을 위해 JDC에서 옥외 광고사업을 추진했으나 제주도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고 368개의 오름을 갖고 있는 등 독특한 자연풍광 등 도시경관이 이러한 대형광고물로 인해 저해되는 문제점에 따라 철거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관계자에 따르면 “공간 환경은 인간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서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제주의 도시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기 위해 철거결정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삶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시계의 차단이나 교란 또는 생활환경의 침해 등이 없는 쾌적한 도시경관이 새롭게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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