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과 서울시교육청은 어린이 비만에 대한 심각성과 비만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 1,200명을 대상으로 ‘우리 아이 헬스 케어’를 주제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5월 11일 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서 실시하는 이번 교육에서는 가정에서의 어린이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부모들에게 인식시키고, 일상생활에서 온 가족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영양관리 및 신체활동 등 비만관리 및 적절한 예방법을 소개하는데 강의는 서울백병원 강재헌 교수의 ‘누구나 알기 쉬운 아동 비만관리 및 예방법’, 수원대 임경숙 교수의 ‘우리아이 어떻게 키울까?’, 식약청 박혜경 영양정책과장의 ‘건강한 식생활 환경조성’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 실제 비만상담을 받은 학생의 사례도 발표할 예정이다.

 

 당뇨·고혈압·고지혈 등 성인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비만은 아동 비만의 40%와 청소년 비만의 70%가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고, 비만으로 인한 질병 치료 등 ‘한국인 비만 사회 경제적 비용’이 2008년에 총1조 7천9백억원으로 추계되고 있으며, 어린이 비만율은 11%이상이고, 고도비만율도 0.8%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어릴 때부터 올바른 식습관 형성 등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고, 이번 교육의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정례화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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