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에 설치돼 있는 이동식건축물을 일제 조사하고 그 중 노후 및 불량한 가설물을 선별해 한강공원에 어울리는 이동식건축물을 설치해 주변 시설물과 조화를 이루고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이 아름답고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반포한강공원을 비롯해 5개 한강공원에 이동식건축물을 교체했다.

 

신설 이동식건축물.
▲신설 이동식건축물
서울시는 그 동안 각 한강공원 별 이동식건축물(컨테이너, 천막형, 목재)등 12개 공원 총 73개소로 공원별 평균 6개의 정비를 요하는 시설물이 있으며, 공원의 미관을 저해하는 등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없애고 시설물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1단계로 반포한강공원을 시작으로 광나루, 여의도, 난지, 뚝섬한강공원에 총 28개의 노후, 불량한 이동식가설물을 교체했다.

 

 그간 한강공원 이동식건축물은 각 공원 안내센터 청사 내 공간이 협소해 창고 등으로 사용됐으나 용도에 맞게 적정하게 재정비하고, 공원 별로 제 각각이던 이동식건축물의 형태 역시 한강공원에 적합한 디자인을 적용해 새로운 형태의 산뜻한 건축물로 교체함으로써 주변 시설물과 조화를 이뤄 쾌적한 한강공원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구성 있는 ‘비닐사이딩’이란 소재를 사용해 건축물 녹슴을 방지하는 등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의 효과도 기대되는데 비닐 사이딩은 최고순도, 최고재질로 건축자재의 신소재로 재질이 가볍고 간편해 완전건식 공법으로 시공, 다른 외벽재에 비해 시공성이 뛰어나고, 시공 시 2중 구조의 벽이 생기므로 단열재를 미삽입해도 공기층이 형성돼 열손실이 최소화되기 때문에 단열성이 좋다.

 

 또한 2중벽체 구조가 형성돼 몰탈이나 타일 등 기타 외벽재에 비해 방음효과가 큰데 특히 비닐사이딩은 2중이음구조의 접합으로 방수의 안정성이 확실하므로 누수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한강공원 내 이동식건축물 정비는 반포한강공원을 시작으로 광나루, 여의도, 난지, 뚝섬 한강공원에서 5월 28일(금)까지 1단계 정비 완료했으며, 나머지 공원에서도 통일된 가설물을 단계적으로 교체 할 예정이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시민들께서 한강공원을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물을 정비해 나갈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한강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미관상 불편하게 느끼실 수 있는 부분을 고쳐나가는 중이며, 앞으로 더욱 쾌적하고 아름다운 한강공원을 만들어 시민들께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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